이소라 님
소개글이 없습니다.요리해요
손님초대 음식 2차로 전 요리 나갑니다~~~
2025.12.01 12:46
1차로 메인 음식을 먹고 2차 술을 마시면서 또 안주를 찾게 되더라고요.
국물 요리와 더불어 튀김 요리가 당기기 마련인데요~
전 하면 파전이 생각나지만 미트 볼 하면서 남은 완자가 있어서 깻잎 전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추석 명절 때 깻잎만 튀김가루에 계란 묻혀서 전은 해봤지만 이렇게 완자를 넣고 하는 건 처음이에요.
완자 속 재료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터라 깻잎만 씻어다가 반만 완자 발라주고 깻잎 이불 덮어주고~
굽굽 했습니다^^
처음엔 욕심이 있어서 테두리 부분까지 가득 채웠는데요~ 보통 전 부칠때 살짝 살짝 눌러가면서 부쳤던 기억이 전을 부치면서 생각난;;; 안에 완자가 넘쳐서 삐져나오더라고요 ㅎㅎㅎ
뒤집개로 잘라내긴 했는데 속을 채울 때 꽉 채울게 아니라 눌러 부칠 거 생각해서 적당히 채워 넣어야 하는구나를 몸소 또 깨닫게 되었네요. 음식은 책으로 이론으로 공부 하는게 아닌 직접 해봐야 는다 라는 걸 매번 할 때 마다 느낍니다.
전 집에서 깻잎 전 먹을 때는 속 안의 고기가 꾀나 통통했던 기억이 있는데.. 생각보다 얇게 부쳤음에도 불구하고 익히는데 좀 시간이 걸려서 놀랐어요.
씨앗 기름(카놀라유, 포도씨유 등)은 왠만하면 건강 생각해서 사용하고 싶지 않은데 튀김이나 전 부칠 때는 어쩔 수 없이 씨앗 기름을 써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팬이 작았는지 한번에 4장 밖에 부치질 못해서 두 개의 팬으로 빠르게 후다닥 굽는 것이 킥이라면 킥일 것 같습니다. 아이랑 같이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 밥 반찬, 술 안주로 깻잎 전 추천 드려요!
- 인분 수 2인분
- 준비시간 5분
- 조리시간 20분
주재료 Main Ingredient
- 고기 완자(미트볼 하고 남은 완자)
부재료 Sub Ingredient
- 밀가루
- 달걀
- 포도씨유
양념 Seasoning
한 단계씩 따라해 보세요😄


속이 삐져나오는 건 누구나 한 번씩 겪는 시행착오라서 이번에 정확히 감을 잡으신 것 같아요 😊
깻잎전은 속재료를 넉넉하게 넣고 싶어도 팬에 눌러 부치면 자연스럽게 퍼지기 때문에
말씀처럼 ‘적당히’ 넣는 게 맞아요.
생각보다 익는 시간이 걸렸던 것도 정상이에요!
완자가 두께가 있다 보니 수분이 안쪽에서 천천히 빠져야 익거든요.
기름은 저희도 가능하면 식용유·카놀라유처럼 발연점 높은 오일을 권장드리는데,
완전 튀김 정도가 아니고 ‘전 굽기’ 정도라면 부담 너무 가지 않으셔도 되어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