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기운이 없으신 엄마를 위해 엄마가 좋아하시는 카레를 만들어 드렸어요.
저는 조금 못 생기긴 했지만 맛은 좋은 친환경 우리농산물을 사용했어요.

재료 : 감자, 연근, 새송이버섯, 고형카레, 물, 버터

1.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큼직하게 썰어 끓는 물에 약 2분정도 데쳐줬어요.
식초를 넣은 물에 데치면 갈변을 막아주며 연근 특유의 아린맛을 제거해준다고 해요.
껍질을 제거한 연근을 바로 사용하지 않을 때 역시 식초물에 담궈두면 갈변을 방지할 수 있어요.

​2. 달궈진 팬에 버터를 넣고 큼직하게 썬 감자를 볶아준 다음 데친 연근과 닭가슴살, 물을 넣고 끓여주세요.

3. 물이 끓으면 새송이 버섯도 함께 넣고 끓여줍니다.

4. 감자가 다 익으면 고형카레를 넣고 카레덩어리가 남지않도록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5. 중불에서 3분정도 보글보글 끓여주면 완성-

6. 그릇에 따끈따끈한 밥을 담고 그 위에 카레를 듬뿍 얹어줍니다.

갓 만든 따끈따끈한 카레라이스로 오랜만에 엄마와 점심을 함께 했는데요,
아삭한 식감이 남아있는 연근과 사르르 녹는 감자, 쫄깃쫄깃한 새송이버섯까지!
연근과 새송이버섯이 이렇게 카레와 잘 어울릴 줄이야!
저도 집에서 또 만들어먹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