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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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즈4기] 미션4 라따뚜이

2025.12.08 07:42

안녕하세요
엄마손빠이입니다!

‘라따뚜이’ 라는 음식 이름을 익숙하게 많이 들었었는데 새미네부엌 레시피를 보면서 ‘아,이게 라따뚜이구나’ 했어요! 레시피의 음식 사진이 너무 알록달록 예쁘고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파티 음식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라따뚜이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세척해서 트레이에 담아두었는데 새삼 채소들의 색깔이 너무 예쁘게 보였어요. 빨간 토마토, 노란 파프리카, 초록 초록 애호박, 탐스러운 보라 빛의 가지까지💚 예쁜 채소들을 기분 좋게 손질했습니다.

채소들을 손질하고 볶고, 소스와 함께 믹서에 갈고.. 만드는 과정이 어렵진 않았지만 나름의 정성이 필요한 과정이어서 뭔가 더 보람 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가지, 애호박, 파프리카, 토마토를 순서대로 유리그릇에 쌓아가는데 미술 작품을 만드는 느낌도 나고 재밌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제가 구매한 토마토가 붉은 색이 덜한 토마토여서 더 빨간 토마토로 구매했더라면 더 예뻤을 것 같아요!
라따뚜이라는 요리는 일단 너무 맛있고, 들어가는 재료들이 건강한 채소들인 데다가 비쥬얼까지 알록달록한 색감이어서 만들어 놓으면 식탁을 예쁘게 밝혀주는 역할까지 하는 너무 훌륭한 파티 요리였던 것 같아요.

둘째 동생을 위한 졸업 파티를 위해 라따뚜이, 찹스테이크, 샐러드파스타, 무라페김밥, 가지딥소스(+채소스틱), 토마토 파스타(남은 재료로) 이렇게 6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막내 동생과 함께 준비하면서 저희들의 큰 변화에 스스로 놀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레시피를 찾아 보면서(예전에는 일단 레시피라는 것은 찾아 보지를 않았습니다😅ㅎㅎㅎ) 이 음식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
식재료를 구입하고 칼을 잡고 재료를 손질하고 다듬는 과정이 이전에 비하면 너무 너무 자연스러워 졌다는 것,
내가 넘을 수 없는 큰 산으로 여겨졌던 ‘요리’ 라는 산이 이제는 ‘친구’ 처럼 느껴진다는 것,
무엇보다도 누구를 위해 요리하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깨닫게 되었다는 것.
새미즈4기를 통해 정말 너무 큰 선물들을 받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진정한 요알못인 막내 동생이 먼 나라에 가서 잘 해먹고 살 수 있을지 걱정하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새미즈를 통해서 동생과 함께 신부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저에게는 정말 더욱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동생에게도 새미네부엌을 소개해줄 수 있어서 기쁘고, 동생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놓았습니다😌 동생과 또 이렇게 함께 투닥거리며 요리할 시간이 있을까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찡-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엄마께도 주말 하루 정도 부엌에서 벗어나 휴식 시간을 드릴 수 있었던 것, 가족들에게 나의 시간과, 정성과, 에너지가 가득 담긴 요리를 통해 선물을 줄 수 있었던 것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다시한번 새미즈와 함께했던 4번의 미션들이 저에게는 ‘선물’ 과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새미네부엌과 함께 쭈-욱 요리해 나갈게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댓글 2
새미네부엌 2025-12-15 19:27
저는 엄마손빠이님 글만 읽으면 왜 자꾸 눈물이 또르륵 날까요..ㅋㅋㅋ🥹🥹
따뜻한 마음씨 만큼 글도 정말 잘 쓰시는 것 같아요 ㅠㅠ 자꾸 눈물이 나서 큰일이네요..
그동안의 엄마손빠이님과 막내 동생분의 성장 서사가 다 느껴져서 더 울컷했나봐요 ㅎㅎ..

라따뚜이가 소스 갈아야 하는 과정이 번거로우셨을텐데, 정말 잘 만드셨네요!!
게다가 차곡차곡 예쁘게 잘 담으셨고,,,
한번에 무려 여섯 가지 요리까지..! 이건 요리 숙련자 분들도 힘든 수준인데
플레이팅에 과정 하나하나 충실하게 정말 잘 하셨어요!! 👏👏
더 이상 당신은 요리초보가 아닙니다 🧑‍🍳 정말 하산하셔도 될 것 같아요 ㅋㅋ

요리가 더 이상은 넘어야 할 산이 아니라, '친구'가 되었다는 표현도 감동이고,
무엇보다 누군가를 위해 요리하는 마음, 그 과정에서 느끼는 기쁨을 깨달으셨다는 이야기가 참 마음 깊게 남았습니다.. 막내 동생을 걱정하는 언니의 마음, 그리고 이제 그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찡해졌다는 고백까지 ㅠㅠ 😭 (왜 자꾸 저를 울리시나요..)

새미즈가 엄마손빠이님과 동생분들, 그리고 부모님까지 모든 가족에 좋은 추억을 안겨드릴 수 있었다는 것에 저희도 정말 기쁘고, 영광입니다.
요리를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와 가족과의 따뜻한 에피소드까지 매 미션글로 정성스럽게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새미즈 미션은 끝났지만, 엄마손빠이님과 막내 동생분의 요리 인생은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새미네 플랫폼 자주 들러주시고, 요리해요 게시판에서 또 이렇게 따뜻한 이야기,
요리 근황을 종종 남겨주세요.. 🩷
다른 이벤트들도 부담 없이 참여해주시고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앞으로의 요리 생활도 지금처럼 행복하고 따뜻하게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유유 2025-12-08 12:39
요리 초보신데 이런 빛깔이… 진정한 엄마손빠이 단계까지 성장해오신 성장일기를 보는 것 같아 뭉클하네요~ 동생분도 너무 행복하셨을 것 같아요🥹

엄마손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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