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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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고급지게 에그인헬

2025.12.05 19:14

에그인헬을 어렸을 때 처음 접했을 땐
'어휴..재료가 뭐가 많네..?' 싶었거든요?
결혼하고 집에 각종 소스와 재료가 쌓여가니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고급지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냉장고에 먹다 남은 토마토소스가 있으면 다양하게 만들어 먹고 있어요.

양파, 버섯은 깍둑썰고 비엔나 대신 소시지 있던 거 반달모양으로 썰었어요. 먹다 남은 올리브 5알도 썰어 줬습니다. 블랙&그린올리브 항상 구비해두는데 단 몇 알만 넣어도 음식의 풍미가 달라져서 양식할 땐 자주 사용해요. 냉동실에 베이컨이 있었지만 소시지 감성도 좋더라구요~

모든 재료를 기름에 달달 볶다가
폰타나토마토소스 1봉 넣고 살짝 뭉근하게 끓여준 뒤
달걀 2알 넣고 적당히 익는 타이밍을 기다려주면 완성입니다.

저번 마라에그인헬은 재료를 많이 준비해서 오늘 사용한 주물팬에 100% 안들어갈 것 같아 24cm 후라이팬을 사용했고, 이번 에그인헬은 주물팬을 꺼내서 만들어 봤어요.

주물팬이 열이 한번 오르면 뭉근~하게 오래 가기 때문에
후라이팬으로 조리하는 것 보다 제가 원하는 달걀의 익힘까지 기다리는게 조금 힘들었어요🫠
'오븐에 넣을까?','뚜껑을 덮을까?' 고민을 했는데요,
뚜껑을 덮어 익히면 에그인헬의 트레이드마크인 '노란 노른자'가 보이지 않거든요ㅠ.ㅠ
그래서 천천~히 기다려 줬습니다.
 
에그인헬은 대체로 빵이나 파스타면과 많이 먹는데
저는 먹다 남은 치킨이랑 흰 쌀밥이랑 먹었어요. 이게 뭔 조합인가..싶었는데 치킨그라탕을 먹는 것 같기도 하고, 토마토리조또를 먹는 것 같기도하고 맛있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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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쿡

@jip_coook
사먹지 말고 직접 만들어 먹자😊
반찬한번 사본 적 없는 4년차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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