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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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즈4기] 미션1-2 재료 손질하기

2025.10.23 15:36

안녕하세요!
새미즈4기 엄마손빠이입니다.

대망의 첫 게시글이네요! :)

저는 아직 미혼이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서 지금까지 엄마가 해주시는 밥을 맛있게 먹고 있어요^^;
가끔 라면 정도는 끓여먹지만 (부끄럽지만 제가 끓여먹는 라면보다 엄마 끓여주신 라면이 더 많을꺼예요ㅠㅠ)
진짜 요리다운 요리는 연례행사 정도로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제 나름의 변명을 하자면 부엌 주도권은 엄마가 쥐고 계셔서 제가 감히 침범할 수 없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지만 (구차한 변명ㅋㅋ)
이번 기회를 통하여 제 닉네임처럼 '엄마 손을 빠이' 하고 보다 독립적인 여성으로 거듭나고자 새미즈 4기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막내 동생이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동생은 저보다 요리에 대해 더 무지한 상황ㅋㅋ)
함께 요리하며 신부 수업도 시킬 겸 미션들을 함께 수행해 볼 계획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각설하고 재료 손질 스토리 시작하겠습니다.


동생과 손질해본 재료는 당근, 호박, 감자, 양파 입니다.


새미네 부엌의 '요리초보 가이드' 페이지를 아이패드로 보면서 칼질을 했는데
초보인 저희에게는 정말 좋은 요리 선생님이었습니다.

호박에 감싸고 있는 비닐을 쉽게 벗겨내는 방법부터
각 재료들을 어떤 모양으로 어떻게 자르면 좋은지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ㅠㅠ

네 가지 재료 중에 저희에게 가장 어려웠던 재료는 양파입니다.
처음에 양파 껍질을 어떻게 벗겨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벗기고 도마에서 허둥지둥하며 칼질을 시작했더니 눈이 너무 매웠어요.
나중에 찾아보니 '요리초보 가이드' 에 양파 껍질 벗기는 방법도 올라와 있더라구요.
양파의 양 끝 부분을 먼저 자르고 껍질을 벗겨내면 좀 더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동생과 번갈아가며 재료를 손질하였는데, 엉성한 칼질을 서로 비웃기도 하면서ㅋㅋ 재밌게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두 초보에게는 손질해야 할 재료의 양이 제법 많아서 조금 힘이 들었지만, 손질되어 쌓여있는 재료들을 보니 뿌듯하더라구요. 히힛-
특히 새미즈를 통해 동생에게도 자연스럽게 신부 수업을 해줄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

댓글 2
이소라 2025-10-24 13:11
중식도 인거죠? 와~ 집에 중식도가 있을정도면 요리 고수님이 계실것 같은 느낌^^ 뭔가 느낌이 다르고 더 안정적으로 썰리는 듯 하네요
새미네부엌 2025-10-23 17:33
첫 게시글부터 너무 따뜻하고 유쾌하네요😊
써주신 서론(?) 사연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닉네임처럼 정말 엄마 손을 빠이 하고, 스스로 요리를 시작하시려는 모습이 멋집니다!
특히 동생분과 함께 손질하면서 서로 웃고 배우는 장면이 그려져서 미소 지으면서 읽게 되네요ㅎㅎ

새미네부엌 가이드를 보며 하나씩 익히신 과정도 Good입니다!
애호박 비닐 벗기기부터 양파 껍질 벗기는 방법까지 꼼꼼히 익히신 덕분에
처음임에도 훨씬 안정감 있게 손질하셨을 것 같아요✨

두 분이 함께한 요리 미션이 단순한 손질 연습을 넘어
요리를 통해 동생 분과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네요 ㅎㅎ
앞으로도 동생 분께서 요리 마스터 신부, 그리고 엄마손빠이님께서 독립적인 멋진 여성분이 되는 그날까지!! 응원할게요 💜☘️

엄마손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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