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요클럽에 선정되어 새로운 요리를 배우며
미션 도장깨기를 즐겁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상 물회를 횟집에서만 주문해서 먹었는데
물회를 집에서 만든다고?!
특히, 물회는 육수맛이 관건인데
육수 비율을 잘못 맞추면 아까운 재료들
버리게 될까봐 시도를 못했었어요.
마침, 조선고추장 활용요리에 [오징어물회]가
제 도전 욕구를 자극시켜 버렸답니다.


[조선고추장 활용요리 : 오징어물회]

[재료] : 오징어 1마리, 소면 한 줌,
             당근,양파,깻잎,양배추,배 : 약간
[양념] : 조선고추장 1.5스푼, 물300ml, 연두 1스푼,
             설탕 3스푼, 식초 6스푼
[꿀팁] : 야채는 최대한 얇게 썰어야 식감이 좋아요.
             육수는 제일 먼저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시면
             차갑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오징어를 데칠 때에는 팔팔 끓는 물에 먼저,
             식초와 소주를 약간 넣은 후 20초 내외로 짧게
             데쳐야 부드러운 오징어를 드실 수 있어요.

[후기]
진짜 횟집에서 만오천원 주고 사 먹던 그 물회 맛입니다. 먹고 너무 감동했어요. 즐요클럽 미션을 진행하면서 최대한 평소에 집에서 만들지 않았던 요리 위주로 요리하려고 노력했는데 결과물이 너무 훌륭했습니다.
특히, 물회 육수가 초장에 물 탄 맛하고는 미묘하게 다르잖아요. 특히, 그 비율이 너무 중요한데, 육수에 들어가는 양념재료가 너무 단출한 것 같아서 과연 제가 생각했던 물회 육수 맛이 날까? 의구심도 들었었는데 육수를 완성한 후 떠 먹어보니 완전 대박입니다. 특히, 저는 육수에 연두 1스푼을 추가해줬는데 감칠맛이 제대로 폭발하면서 완벽한 육수가 된 것 같습니다. 여기가 남부지방인지라 오늘 낮 기온이 34도로 폭염경보였는데요. 살짝 지친 텐션이 오징어물회 한 사발했더니 다시 기운이 샘솟았답니다. 저희 남동생이 날 것을 먹으면 배탈이 잘 나서 해산물을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잘 못 먹는데 새미네부엌에서 배운 오징어 물회는 데친 오징어라서 남동생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징어 물회]의 비법을 제대로 배웠으니 이번 추석 때 친정에 가면 남동생에게 배탈걱정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오징어 물회]를 꼭 요리해 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