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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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쫀들 말랑말랑 쭉쭉 늘어나라-라이스페이퍼 야채쌈

2022.10.06 15:42

둘째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가끔 해먹기는 했었는데
재료 손질이 은근 손이 많이가는 편이라 미루고 또 미루고...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용기를 냈답니다.
라이스페이퍼 야채쌈은 사실 라이스페이퍼만 준비되면
냉장고에 잠자고 있던 각종 재료들로도 얼마든지 만들어 먹을수 있답니다.

**재료 : 라이스 페이퍼
               당근, 양배추, 사과, 양파, 상추, 팽이버섯, 단호박
               게맛살, 닭가슴살, 따뜻한 물
재료 간단하죠~집에 있던 재료들을 이용해 보세요^^
마침 냉장고에 게맛살과 닭가슴살이 있어서 아이들과 찢고 썰어서 함께 볶아봤습니다.
야채랑 버섯을 싫어하는 둘째아이를 먹이기 위해 팽이버섯도 볶았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볶아보니 너무 즐거워 하더라구요.(과정을 다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서 안타깝네요)
양파도 먹여보고 싶어서 썰어서 물에잠시 담가두었더니 매운맛이 사라져서 먹기 좋더라구요.
덕분에 아이들도 생양파 맛있게 먹었답니다.^^
소스는 첫째아이가 좋아하는 월남쌈소스 둘째아이가 좋아하는 스위트 칠리 두가지를 준비해봤습니다. 엄마는 두개다 섞는걸 좋아해요 ^^
파인애플 통조림이 있었다면 더 상큼하게 즐길수 있을것 같았는데 없어서 사과로 대체했습니다.
아삭한 식감과 상큼함은 사과도 빠지지 않더라구요.
물은 너무 뜨겁지 않게 준비해주시면 좋구요.
커피포트로 90도에 끓여서 식힌후 큰 그릇에 담아주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담갔다가 말랑말랑해지면 좋아하는 기호대로 재료들을
넣어서 돌돌돌 말아 소스콕콕!! 입으로 앙~~
너무~너무 맛있게들 먹어주더라구요.
이순간이 엄마의 기쁨이죠^---^
평소 야채 편식있는 둘째도 얼마나 맛있게 먹어 주던지요.
라이스 페이퍼를 넓게펴서도 싸보고 반접어서도 싸보고...
재료들도 다양하게 섞어가며 맛보더라구요.
어느정도 배가 불러 질때쯤엔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담가서 조물조물 만져보기도하고
쭉쭉 잡아도 당겨보고
딱딱한 라이스페이퍼가 따뜻한 물을 만나면 말랑해지는 원리는 무엇일까 이야기도 나눠보고
밥한끼 하는 순간이 놀이와 이야기장이 되어서 뿌듯했던 기억이 나네요.

행복했던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후기 남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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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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