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결혼 후, 바로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부부가 오롯이 술을 한잔 기울이는 시간이 귀해졌어요. 조리원이 아닌 집으로 퇴원하여 핏덩이를 부둥켜 안고 둘이 안절부절 했던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아이를 함께 키우며 진정한 소울메이트가 된 남편. 그와 함께 마시는 한잔의 술과 곁들이는 음식이 우리집 소울푸드 입니다. :-)


➰ 이날의 소울푸드 ➰
두부조림 & 해창막걸리

✔ 국물두부조림
#준비재료 : 두부 1모, 대파1대, 양파 1/2
#양념재료 :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매실액

#레시피 :
팬에 오일 두르고 자른 두부를 앞뒤로 부쳐줍니다
물을 붓고 진간장 2큰술, 고추장 반큰술, 고춧가루 반큰술 넣고 끓입니다
<<매실액>> 한큰술 넣으면 풍미가 살아나요!
길게 썬 양파와 잘게 썬 대파를 넣고 15분간 졸입니다.

국물양에 따라 간장 양을 조절하면 됩니다.
조림 국물에는 진간장의 달큰한 맛이 잘 어울리네요.
국물처럼 떠먹는 자작자작한 '국물두부조림' 밥 반찬으로도, 술 안주로도 좋습니다.


✔ 막걸리
여러 종류의 술 중에서 막걸리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느린마을 막걸리와 해창막걸리를 좋아합니다.
이 날은 해창막걸리로 했어요.



특별하지 않은 음식이라도 소중한 사람과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게 하는 음식은 '소울푸드'가 되는듯합니다. 매일 식탁에 소울푸드 하나씩 올리고 마음까지 불러지는 맛있는 식사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