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내가쩝쩝박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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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해요
알배추 정복하기!!
2022.04.27 10:43
배추는 항상 김치 재료라고만 생각했는데, 연두랑 만나니 너무 맛있어지네요.
조리를 하게 되면 익히면서 배추 특유의 단맛이 엄청 올라가요!!
18년차 자취생으로 식재료를 한 번 구입하면 다양하게 먹고 싶어하는데요.
그래서 습열, 건열 등 다양한 조리법들을 찾아보고 시도하는 편이에요.
알배기배추 한 통 사서 넓은 사이즈의 큰 잎들은 한 번 데쳐서 만두로 만들고,
안에 있는 배추는 세로로 4등분해서 연두 뿌려서 노릇노릇하게 구웠어요.
밀가루로 만든 만두가 부담스러우신 분들한테 배추로 만든 배추만두는
소화도 잘되고 촉촉해서 만두피가 마를 걱정을 안 하셔도 될 것 같구요.
연두를 뿌려서 구워 낸 알배추구이는 고급진 와인바에서 나오는 메뉴처럼
화이트와인 한 잔과 함께 곁들이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있는 메뉴랍니다.



모양은 킹왕짱인데...맛도 맛있겠죠?
밀가루 만두피로 만든 것보다 훨씬 소화도 잘된답니다.
마지막 사진보고 바로 포기 ㅋㅋ
도전하는 아름다움!!!!
저는 이 부분에 눈길이 갔습니다. '넓은 사이즈의 큰 잎들은 한 번 데쳐서 만두로 만들고...'
만두요? 집에서 만두를 어떻게 만들죠?
저 완전 만두 매니아인데 알려줘요, 박사님~
팔팔 끓는 물에 소금 살짝 넣고 줄기가 숨 죽을 정도로 데친 후,
차가운 물에 헹궈서 만두피로 사용하시면 되요ㅎㅎ
만두소는 다진 돼지고기랑 두부, 숙주, 볶은 냉이 넣어서 만들었구요.
간은 연두, 굴소스, 설탕, 다진마늘, 후추로 했어요^^
다양한 요리 해먹을 수 있겠어유 !!!!
배추와 와인 조합은 생각하기 쉽지 않은데 글을 보니 귀가 솔깃 해지네요!
제가 소금으로도 해보고, 간장으로도 해봤는데,
저 메뉴만큼은 연두의 역할을 따라갈 수가 없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