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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자취를 시작한지 3년, 계란하나도 못 삶던 자취생에서 조금 발전을 해서 이젠 무언가를 만들어내기는 하는데요. 여전히 맛있는 요리, 멋진 칼질은 먼 이야기였어요. 😂 그러다가 새미즈를 만나 칼질부터 배워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놀랐어요!

짜장과 카레 재료에 쓰이는 감자, 양파, 당근을 다듬어봤고, 어차피 혼자 먹는 거고 모양은 중요하지 않으니^^ 연습삼아 모든 모양을 다 해봤어요.

우선 칼을 두 손가락으로 살짝 잡는 게 정말 안정감 있더라구요. 요리 잘하는 사람 유튜브를 보고 따라 쥐면 늘 불편했는데 이제 좀 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각종 썰기는 다 비슷한 난이도여서 재밌었는데, 특히 양파의 결에 대해서 처음 알았네요 🤣 결마다 다르게 썰어보는 게 신기했는데 아직 완전히 익숙해지진 않은 거 같아요. 결 따라/결과 반대로 써는 것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좀 더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요리에서 더 많이 쓰는지, 식감 등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

그리고 양파를 한 번에 작게 써는 게 어려웠어요. 칼집을 내라고 하는데 저는 꼭 동강이 나서.. ㅋㅋㅋ 그래도 움짤이 있어서 어떻게 하는건지 바로 이해는 가서(몸은 따라주지 않지만) 좋았습니다!

주어진 채소들로 더 연습해보려구요 👍👍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