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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덧 마지막 새미즈 미션이라니…너무 아쉬워요😭
다양한 요리 미션을 하면서 칼질도 한층 능숙해졌고, 늘 실패할 것 같다는 생각에 겁부터 났던 요리도 이제는 훨씬 자신감 있게 할 수 있게 되었어요..!!

평일에는 일이 바빠 제대로 요리를 하기 어려웠는데, 마침 이번 주에는 시간이 나서 오랜만에 친구와 가족을 초대해 그동안 갈고닦은 요리 실력을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양식 스타일 요리로 구성해보았는데요, 한 가지만 만들기에는 뭔가 아쉬워서 찹스테이크와 크림 파스타 두 가지를 함께 준비해봤어요. 찹스테이크는 등심을 사용했고, 레시피에 나온 재료 외에도 집에 있던 팽이버섯과 브로콜리를 활용해 식감을 더해주었어요. 조리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고기와 채소를 한 번에 볶지 않고 따로따로 구워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고기의 육즙이 빠지지 않고 재료의 풍미가 살아난다는 사실! 우리맛 연구원님이 기록해주신 실험 솔루션도 읽어보니 왜 이런 방식이 필요한지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재밌더라고요! 아 그리고 팬에서 꺼낸 소고기를 ‘레스팅’하여 준비하라고 레시피에 적혀있는데 그냥 접시에 따로 식히기만 하면 되는건지 정확히 의미가 궁금합니다!

함께 만든 초간단 크림 파스타는 보내주신 폰타나 크림소스로 간단하게 완성했어요! 면에 소금 넣어 7분간 정확한 시간으로 삶고 소스를 넣어 조리했더니, 이전처럼 덜 익거나 지나치게 퍼지는 실수 없이 식감과 농도가 완벽한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운 좋게 집에 손님 초대용에 알맞은 접시가 있어서 두 메뉴 모두 플레이팅까지 신경써서 해보았는데, 덕분에 집에서 파티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정말 어릴 때부터 친했던 소꿉친구를 초대했는데, 이 친구는 띵띵 불어버린 우동 같은 파스타부터, 단맛과 짠맛이 폭발하던 실험적인 요리들까지… 제가 만든 수많은 맛없는 요리들을 꾸역꾸역 먹어주던 착한 친구인데요ㅎㅎ 오랜만에 제 요리를 먹어보더니 정말 직접 한 거 맞냐고 놀라면서 너무 맛있게 먹어줬어요. 양이 꽤 많았는데도 너무 맛있어서 둘이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가족 친구들 초대해서 양식 코스요리로 한 번 더 대접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