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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를 참 좋아해요. 무생채, 깍두기, 무조림, 탕국... 무우가 들어간 음식은 너무 좋아하는 무를 하나 사도 할수 있는 음식이 없어서 포기했어요. 그런데 새미즈 레시피를 믿고 큰 무우 1개를 사서 오늘은 맑은 뭇국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 무우를 연필깍기로 하라는데, 갈비탕할때 엄마가 준비하시던 그 모습을 생각하다... 무우손질법을 찾아보니 아 ~~~ 무우를 돌려서 자르면 되는 거더라고요 ㅎㅎ

근데 제가 이 뭇국을 요리하면서 실패한 부분은 있어요. 무우를 너무 크게 썰어서인지 아니면 고기를 너무 작게 썰어서인지... 제가 생각하는 푹 퍼진 뭇국보다는 무우 익는 것이 생각보다 오래걸렸어요. 그렇게 오래 끓이다보니 소고기가 조금 질겨지더라고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모르겠네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