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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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즈 4기] 4-1 크림파스타

2025.12.08 23:43

저는 크림파스타를 정말 좋아하는데, 어머니는 느끼한 음식을 잘 못 드셔서 집에서는 늘 토마토파스타만 해주셨어요. 그래서 집에서 크림파스타를 먹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먹을 수 있으니 오직 저만을 위한 요리, 제 취향 100%에 맞춘 크림파스타에 도전해보았습니다.

가끔 어머니가 파스타 하실 때 해물이랑 소스를 같이 볶는 걸 도와드린 적은 있지만, 엄마는 항상 면을 따로 삶아서 빼두고, 다시 해물 손질하고, 소스 만들고… 제 기준에서는 과정이 복잡해 보이고 정신없어 보였어요. 그래서 파스타는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번엔 유튜브 쇼츠로만 봤던 간단 원팬 파스타 레시피로 도전해봤습니다.
결과는… 정말 라면만큼 쉽고 간단한데, 맛은 라면과는 차원이 다른 훌륭한 파스타가 탄생했어요! 이렇게까지 제대로 파스타 맛이 날 줄 몰라서 너무너무 뿌듯했습니다.

무엇보다 먹고 싶은 요리를 ‘언제든지’ 금방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성장 과정이었어요. 예전 같았으면 도전도 못 했을 텐데, 이제는 “아, 내가 만들면 되지!” 하는 용기가 생겼다는 게 스스로도 참 대견합니다.

제가 만든 요리에 다정한 응원과 실용적인 정보를 아낌없이 나눠준 새미네부엌과 새미즈 동기들 덕분에 지치지 않고, 오히려 즐겁게 새미즈 4기를 마칠 수 있었어요.
심심할 때 동기들이 올린 요리를 보며 “오, 이런 메뉴도 있구나” “이렇게도 만들 수 있네!” 하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도 정말 소중했습니다.

처음 새미즈 활동을 시작했던 이유는, 어머니께 제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대접해드리고 싶어서였어요. 그 목표도 드디어 달성했습니다.
제가 만든 반찬을 맛있게 드시고, 나중에는 “그때 그 반찬 또 해줘”라고 하실 때마다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했는지 몰라요.

새미즈 활동은 끝났지만, 이제는 요리가 더 이상 어려운 숙제가 아니라 즐거운 취미가 될 것 같아요.
2025년에 이렇게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건 새미네부엌과 새미즈 4기 활동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댓글 1
새미네부엌 2025-12-15 17:33
정말 한 편의 성장 기록 같은 후기라서 읽는 내내 미소도 지었다가 눈물도 찔끔 났다가 했네요 🥹🥹
파스타가 어려워 보이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면 막상 의외로 쉬운 요리이죠!
특히 원하는 부재료를 선택해 맛도 조절하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요리하다보면 사먹기 점점 아까워져요 ㅋㅋ 특히 가격적으로도 그렇고요!

먹고 싶은 요리를 이제는 언제든지 금방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용기가 생긴 점에서 스스로 대견하다고 하셨는데, 정말 맞아요!
요리는 결국 기술보다도 마음의 장벽을 넘는 게 더 큰데, 그걸 스스로 넘으셨다는 게 정말 대단한 변화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차근차근 미션을 수행하면서 쌓인 경험과 자신감이 이번 마지막 요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느낌이었습니다.
그동안 새미즈 미션을 정말 성실하게 따라와주시고, 또 요리에 진심으로 임하며 도전하는 모습들이 멋있었답니다.

동기분들 글도 구경하시면서 끝까지 즐겁게 완주해주셔서 저희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ㅠㅠ
처음 목표로 삼았던 '어머니께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기'까지 이루셨다니, 이보다 더 완벽한 마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

미션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요리의 여정은 이제 막 재미가 붙은 단계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새미네부엌 플랫폼에 자주 들러서 레시피도 참고하시고,
다른 이벤트나 콘텐츠도 함께 즐겨주세요.

그동안 새미즈 4기로 정말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의 요리 생활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리해요로 요리생활 근황도 종종 남겨주세요.. 이 자리에서 기다릴게요...🥰

푸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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