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란 님
우리 가족 건강은 내 손맛으로 지킨다.요리해요
요리해요
친정엄마와 함께 하던 새벽시간, [몽글몽글 계란국]
2024.06.27 11:21
저희 친정엄마는 바다에서 일을 하시는 해녀였답니다.
그래서 물 때에 맞춰 출근시간이 바뀌지만 보통 아침 7시에는 배를 타러 바다에 나가시곤 하셨어요.
항상 소풍날이면 엄마가 새벽3시부터 일어나셔서 김밥을 싸 주시곤 했는데
5식구라 아침식사와 도시락으로 싸는터라 양이 많아 일찍 새벽에 일어나시곤 하셨어요.
김밥을 빨리 싸야 또 출근을 하시니깐요.
초등학생 때에는 소풍갈 생각에 잠도 안 와서 일찍 깨곤 해요.
그러면 엄마 옆에 딱 붙어 앉아서 김밥 싸는 모습도 지켜보고 옆에 꼬다리를 얻어 먹기도 하지요.
저희집은 김밥먹는 날에는 항상 목 메이지 말라고 계란국을 끓여 주셨어요.
제가 중학생이 될 때쯤부터는 엄마가 새벽에 김밥을 싸면 저는 엄마에게 배운 계란국을 끓이며 함께 새벽시간을 보냈답니다. 이제는 제가 우리 아이 소풍날이면 김밥과 계란국을 세트로 만들어 주는데요,
집에 달랑 요리재료가 달걀만 있으면 어김없이 메뉴는 계란국입니다.
몽글몽글하고 부드러운 계란국을 생각하면 그 시절 엄마와 함께 했던 새벽시간이 떠올라서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 인분 수 2인분
- 준비시간 1분
- 조리시간 3분
주재료 Main Ingredient
- 계란 : 2알
부재료 Sub Ingredient
- 대파 : 약간
양념 Seasoning
- 다시다 : 0.1스푼
- 소금 : 0.3스푼
- 연두 : 2스푼
- 후추 : 약간
- 물 : 800ml
한 단계씩 따라해 보세요😄
화면 항상 켜두기
Step.1
김밥과 관련된 소중한 추억이네요오 ㅎㅎ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