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명절에 하루 2kg씩? 아니 3kg쯤ㅠㅠ 찌는 집이에요.
양가를 방문하면 일어나서 잘 때 까지 입에 뭔가를 넣어야 됩니다.. 안 먹겠다고, 배부르다고가 통하지 않는 집이에요ㅎㅎ;
그래서 저희는 갈 때 농담처럼 사육당하러 가자~ 라고 말 할 정도라, 갔다 오면 정말 음식 쳐다도 보기 싫고 하기도 싫고 먹기도 싫지만 배꼽시계는 정확히 울리니까 빠르게 빼기 위해 만들어 먹는 음식이 있어요.
바로 양배추로 만든 김밥!
밥 대신 양배추를 계란말이처럼 만들어 온갖 야채와 말아 먹는 김밥이에요.
탄수화물을 최대한 빼지만 배는 든든하게 해서 식욕을 줄여주는 김밥이라 이거 일주일 정도만 먹음 그동안 묵혀둔 지방을 좀 빼주는 느낌이랄까요?
간이 강한 것도 싫어해서 양배추 넉넉에 계란 2알, 후추후추~ 뿌려서 계란말이를 해 놓고 먹고 싶었던 야채나, 김치를 씻어서 넣는 것도 꽤 맛있어요. 야채도 많이 먹기도 좋고, 느끼하지도 않아 편식하는 아이들도 이때만큼은 야채 많이를 외쳐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기름진 것들 먹고 오면 다들 질려해서 요거 2줄 싸주면 아주 좋아해요. 탄산수랑 같이 즐기면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라 여러 종류로 같이 곁들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