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즈로 발탁된 게 얼마나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 미션을 받아서 아쉽기도 하지만 새미즈 덕분에 요리를 해봤다는 사실이 너무 뿌듯했어요. 새미즈를 시작할 때, 건강하게 집밥을 먹고 싶어서 지원했었는데 목표를 이룬 것 같아서 흐뭇해요. 새미즈 전에는 평소에도 많이 안 먹는데, 입맛까지 떨어지니 끼니를 대충 때우고 배달 음식만 먹었었어요. 그래서 늘 같은 반찬만 먹으니 질리고 건강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가 요리를 직접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어요. 하지만 요리를 시작하기엔 막막했는데, 마침 새미즈를 만나 쉽지만 맛있는 요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제는 라면 끓이듯이 잡채도 만들고 채소 손질도 거침없이 하며 주방과 친해졌어요~!!!

이번에는 어떤 요리를 할까 하다가 집에 엄마가 두부 유통기한이 다 되어간다고 두부 요리를 추천해주셨어요. 아 이건 새미즈와 운명이다! 생각해서 리워드 보상이었던 마파두부를 도전했습니다.
급식 말고 마파두부를 먹어 본 적이 없어서 내가 할 수 있을까? 했지만.. 이거 뭐람 너무 간단해서 놀랐어요.
차오차이와 두부만 있으면 마파두부를 뚝딱 완성할 수 있더라고요. 바로 두부를 잘라 레시피대로 만들었어요. 시간도 짧고 집에서 도전하기 어려운 음식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었어요.

밥이랑 마파두부, 김치 딱 세 가지로 저녁을 먹었는데, 마파두부 너무 맛있잖아.. 마라맛이 약~간 나면서 양념이 매콤하니 덮밥처럼 먹으니 홍콩 식당 저리 가야~ 입니다. 집 반찬들은 맛이 비슷 비슷해서 질렸는데, 이렇게 양념 하나만으로 새로운 맛을 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짜장밥-잡채-파스타-마파두부까지 모두 처음 도전했던 요리였는데, 새미즈와 함께 해서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함도 있지만.. 맛도 있어서 평소에도 새미즈 양념장을 마트에서 찾게 되더라고요. 이미 잡채 소스 쟁여놨어요!! 새미즈가 끝나도 저의 요리는 끝나지 않으니 새로운 요리를 다양하게 도전하고 '요리해요'에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