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연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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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해요
집나간 입맛 찾기
2025.06.21 19:32
사실 대단한 건 없어요. 백합조개를 해감하고 마늘, 양파, 대파와 함께 볶다가 굴소스를 살짝 진짜 살짝만 넣었을 뿐인데,까탈스러운 아이 입맛엔 동남아 휴양지였나 봐요.
고수도 없고, 피쉬소스도 없지만 괜찮아요. 굴소스, 간장, 설탕 약간이면 우리 집 입맛엔 충분히 이국적(?)입니다. 청양고추 대신 제철채소 마늘쫑 쫑쫑 썰어 넣었더니 색감도 예쁘고 마무리로 레몬즙 한두방울 넣음 더 좋고요.
아이도 안 맵다며 남은 소스에 밥도 쓱쓱 비벼서 뚝딱해요.
아이와 웃으며 나눴던 그 한 끼를 기억하며, 이 따뜻하고 유쾌한 한 접시를 살포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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