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해요

요리해요

봄기운 담은 봄나물 '냉이무침'

2025.05.01 11:16

숨죽이며 내내 그 혹독한 겨울을 버티다가 개울물 흐르는 소리에 '이때다' 하고

언 땅을 지치고 나온 봄나물은 제대로 여물어 그 씹는 맛이 알싸하고, 흙 내음을 품어 향긋함이 일품입니다.

땅 속의 온 기운을 그대로 품고 올라와 날 것으로도 달고, 간을 해서 밥 위에 올려도 산뜻한 냉이무침을

만들어 봅니다.

댓글 1
토순맘 2025-05-13 08:51
어쩜 이렇게 멋있게 플레이팅하고 사진까지 찍으셨어요~? 대박이네요!!
글 내용도 시 구절 같기도 하고 감성있어요 ㅎㅎㅎ

권금옥

어쩌다 요리의 길에 들어선 나, 전공한 그림을 잠시 멈춰있지만 그림같은 요리를 하고 있는